(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의 지문인식 기술이 더욱 향상되고 보안도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GSM아레나 등 외신은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턴트(DSCC)의 로스 영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을 인용해 갤럭시노트20에 퀄컴의 새로운 3D 소닉 맥스 지문인식 기술이 최초로 적용될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3D 소닉 맥스는 크기가 20㎜×30㎜로 앞서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에 탑재됐던 4㎜×9㎜ 크기 소닉 3D 센서보다 17배 크다. 센서 크기가 커졌기 때문에 갤럭시노트20의 지문인식 범위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은 뒷면 지문인식 버튼을 없애고 디스플레이 내부에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디자인 측면에서 진일보 했고 이용도 편리했지만, 지문인식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일부 있었다. 또 특정 무늬가 있는 실리콘 케이스로 문지르면 지문인식이 오작동해 잠금이 풀리는 사태도 발생한 바 있다.
갤럭시노트20에 탑재되는 센서는 크기가 커졌기 때문에 앞서 제기된 낮은 지문 인식률에 대한 불만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두 개의 지문을 동시에 인식할 수 있어 보안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스 영은 갤럭시노트20은 6.42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갤럭시노트20과 6.87인치 디스플레이의 갤럭시노트20 플러스(+)로 출시되고 펀치홀 디스플레이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두 모델 모두 120헤르츠(Hz)의 주사율과 저온폴리옥사이드(LPTO)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오는 8월 갤럭시폴드2와 함께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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