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서울 이태원동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15일 정오 기준 총 153명이다. 정부는 이태원발(發) 2, 3차감염이 증가하는 만큼 4감염 차단을 목표로 방역에 나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7명으로 이중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17명이다. 이태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53명으로 2차, 3차 감염이 전국에서 나타나는 상황이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1차 감염은 클럽 방문자, 2차감염자는 클럽 방문자의 접촉자, 3차는 그 접촉자로 인한 추가사례로 구분한다”며 “신속하게 접촉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이미 노출된 접촉자 중에서는 (확진) 사례가 조금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방대본은 이태원 관련 3차감염은 신분을 무직이라고 속이고 동선을 거짓 진술한 학원강사(25) 관련 4명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홍대주점 등 3차감염 파악에 나서고 있다. 특히 현재 발생하지 않은 4차감염을 막는 게 목표다.
정 본부장은 “아직 발생하거나 우려가 있는 4차감염 사례는 현재 없다”며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 사례가 발생하더라도 자가격리 중 발병하는 경우는 방역통제 하에 있기 때문에 4차 전파를 막는 것이 최대목표”라고 말했다.
이태원 관련 확진자 중 19~29세가 93명으로 가장 많다. 30대 27명, 18세 이하 15명 등 순이다. 남자는 127명, 여자는 26명이다. 현재 서울에서 87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26, 인천 22명 등 수도권 중심으로 집담감염자가 나타났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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