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파이낸셜뉴스] 엠케이전자가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즈를 기록했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올 1분기 엠케이전자의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1000억원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실적치는 이를 뛰어 넘은 것이다.
18일 엠케이전자는 올해 1분기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도 불구하고 매출 1208억 원, 영업이익 40.1억 원을 기록, 사상최대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안정적인 생산력과 품질 서비스 대응력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를 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엠케이전자 관계자는 “올해 실적 증가는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서버와 PC 등 비대면 관련 제품에 관한 제품 사용량 증가로 인한 것”이라며 “공장가동 중단으로 국내외 경쟁사의 물량 납품이 어려운 부분을 영업력과 서비스 대응력으로 만족도를 높여 물량 증대를 이루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분기 실적은 국내 물량과 해외 물량이 동시에 증가했으며, 단순히 코로나 19로 인한 일시적인 물량 증가가 아니다”며 “이는 특정 고객이 아닌 다양한 고객사에 당사의 제품 품질과 서비스가 인정된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엠케이전자는 올해 2분기도 실적 개선을 자신하고 있다. 일본 및 동남아 생산 거점의 일본 경쟁사들이 코로나 확산에 따른 물량 대응 문제에 봉착한 이유에서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주력 사업인 본딩와이어, 솔더볼 분야는 고부가 신규제품을 연속적으로 개발해, 고객사와 이익율 측면에서 상호 시너지를 보일 수 있는 활로를 마련하고 있다”며 “대외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이어나가 연내 최고 실적 달성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