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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컴위드가 상승세다. 공공기관 온라인 서비스를 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공인인증서를 폐기하는법안이 오는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가 유력하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18일 오전 10시15분 현재 한컴위드는 전일 대비 135원 (+4.66%) 상승한 30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3년째 논의만 된 전자서명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 기대감이 높아가고 있다. 공인인증서는 보안프로그램 설치부터, 본인 인증에 이르는 복잡한 절차 때문에 '번거로움'의 대상으로 전락했고, 불만이 이어지자 정부는 지난 2018년, 전자서명법 개정안을 냈다.
전자서명에서 공인인증서가 가졌던 독점적 지위를 빼앗고, 사설인증과의 차별을 없애 시장 경쟁에 맡기겠다는 건데,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공인인증서는 도태된다. 관련 법안은 지난 7일 상임위를 통과하면서 청신호가 켜졌고, 이에 20일 본회의 통과 기대감도 유력한 상황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증시장 수혜주로 거론되는 한컴위드에 기대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는 관측이다.
한컴위드는 국내 통합 키(Key) 인증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인증시장 대표 종목이다. 현재 한컴위드가 보유한 키관리 솔루션(제큐어 키매니저)은 글로벌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현재 카카오뱅크, 케이뱅크를 비롯한 금융기관 등에서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엔 스마트시티와 블록체인으로도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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