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1인 가구 중심 기업형 코리빙(공유주택) 시장을 선도해온 미스터홈즈가 회사명을 '홈즈컴퍼니'로 바꾸고 1인 가구 주거 서비스 혁신 기업으로 도약한다고 18일 밝혔다.
홈즈컴퍼니는 사명 변경을 계기로 혁신적 주거 서비스 모델 및 정보통신(IT) 시스템 구축에 집중할 방침이다.
우선 다년간 주거 상품을 운영해온 노하우를 토대로 주택임대업과 숙박업을 접목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시장에 선보인다. 하반기부터 충무로 일대에서 착수하는 주거 및 숙박이 결합된 공간 프로젝트의 운영을 맡아 기획 단계부터 참여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호텔 등 숙박 분야와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위기를 함께 헤쳐 가기 위해 노력한다.
IT 서비스 개발을 통해 운영효율과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데 힘쓸 계획이다. 단순 주택 운영을 넘어 임대인과 임차인이 앱을 기반으로 계약관리, 납부관리, CS 대응 등을 할 수 있는 임대관리 솔루션, 1인 가구 생활서비스를 모아 제공하는 멤버십 서비스를 연내 런칭할 예정이다.
홈즈컴퍼니는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투자 유치도 적극적으로 진행한다. 이미 기존 투자자들이 후속 투자를 결정했으며, 그중 신한캐피탈의 경우 글로벌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스파크랩과 공동으로 조성한 ‘신한 오퍼튜니티 제1호 투자조합’의 1호 투자 대상으로 홈즈컴퍼니를 선정했다. 홈즈컴퍼니는 연내 100억~15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후속 투자 유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태현 홈즈컴퍼니 대표는 "1인 가구를 위한 새로운 주거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라이프스타일 디벨로퍼’로서 한 단계 도약하고자 사명을 변경하게 됐다”며 “기존에 없던 혁신적인 주거 서비스로 임대인, 임차인, 지역 주민, 기업 고객, 제휴 기업 모두가 상생하는 새로운 주거 생태계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홈즈컴퍼니는 용산, 강남, 송파 등 1인 가구의 수요가 많은 서울의 거점 지역에 5개의 홈즈스튜디오와 4개의 홈즈리빙라운지를 운영하고 있다. 망원 등 운영권을 확보한 곳을 포함해 총 648호실로 최근 1년 사이 운영규모를 약 3배 이상 확장했으며, 평균 가동률 또한 98%(2019년 12월 기준)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niki@fnnews.com 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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