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기념식은 취소
자동차산업 발전 공로자 표창만
울산공장 폐쇄 가능성 '대우버스' 이사도 포함
자동차산업 발전 공로자 표창만
울산공장 폐쇄 가능성 '대우버스' 이사도 포함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18일 오후 ‘제14회 울산자동차의 날’을 기념해 ‘자동차산업 유공자 표창 수여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울산공장 폐쇄 논란을 빚고 있는 대우버스도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현대자동차 김경태 상무, ㈜서연이화 김근식 대표, ㈜나재 박경수 이사와 함께 울산공장 폐쇄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자일대우상용차㈜의 장지열 이사가 수상자명단에 포함했다.
울산광역시장 표창은 고려기술㈜ 강대현 대표, 서안오토모티브㈜ 김기영 이사, 울산과학기술원 김남훈 교수, ㈜대미 김하수 대표, ㈜현대자동차 김한조 기술선임, 전진산업㈜ 송인철 대표, 부국산업(주) 오중석 상무, ㈜동남기계 이창세 차장, ㈜금영이티에스 최영미 대표 등 12명이 수상했다.
울산 자동차의 날은 자동차 수출누계 1000만 대를 돌파한 1999년 5월 12일을 기념해 2007년부터 매년 기념식을 개최해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됐다.
시상식에 이어 조원경 경제부시장 주재로 기업 애로사항 청취를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관련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이날 오전 프레스센터에서는 폐쇄 가능성 제기된 대우버스 울산공장 노조원 등이 기자회견을 갖고 자일대우상용차(주)의 울산공장 폐쇄 철회를 촉구해 오후 열린 장관 표창 시상식과 대조를 이뤄졌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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