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SK건설, 92억 규모 사우디 플랜트 설계사업 따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18 17:52

수정 2020.05.18 17:52

초대형 PDH 플랜트 설계 계약
SK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초대형 PDH 플랜트의 기본설계(FEED) 수주에 성공했다.

SK건설은 SK가스·사우디 석유화학 기업 AGIC의 합작투자회사(JV)가 발주한 PDH 플랜트 및 유틸리티 기반시설의 FEED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주금액은 755만달러(약 92억원) 규모다.

PDH는 프로판가스에서 수소를 제거해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공정이다. 생산된 프로필렌은 공정을 통해 고분자 소재인 폴리프로필렌으로 중합돼 각종 파이프와 자동차 내·외장재 등 산업용 소재에서부터 주방용기, 위생용품 등 일상생활 소재까지 다양한 분야에 사용된다. 프로필렌은 에틸렌과 함께 석유화학 제품의 기초 원료다.


양사는 계약식 행사를 따로 진행하지 않고, 서명된 계약서를 우편으로 교환하는 방식으로 계약을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북동쪽으로 600km 떨어진 주바일 산업단지에 연산 84만3000t 규모의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초대형 PDH 플랜트와 유틸리티 기반시설의 FEED를 약 6개월 동안 수행하는 사업이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이번 FEED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글로벌 PDH 분야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