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변진섭-손승연-테이-박미경 고양시민 흔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19 23:35

수정 2020.05.19 23:35

[고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고양문화재단은 고양어울림누리에서 오는 5월28일, 7월23일, 9월24일, 11월26일 등 홀수 달 마지막 목요일 오전 11시, 4차례 공연을 통해 ‘아침음악나들이 보컬리스트 특집시즌 5’를 진행한다.

2016년 처음 선보인 이래, 지난 4년간 유료객석 점유율 83%를 웃돌며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아침음악나들이는 오직 가창력 하나만으로도 묵직한 감동을 이끌어내는 명품 보컬리스트을 만나는 특별한 무대다.

가수 변진섭.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가수 변진섭.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5월28일에는 수많은 히트곡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변진섭을 만날 수 있다. ‘너에게로 또다시’, ‘숙녀에게’, ‘그대 내게 다시’, ‘너무 늦었잖아요’, ‘홀로 된다는 것’, ‘새들처럼’ 등 당대를 풍미했던 변진섭의 대표곡을 감상하며 편안하고 완숙한 관록의 무대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위해 객석을 지그재그로 교차 배치하고, 기존 오전 11시 공연에 오후 3시 공연을 추가 진행하는 등 안전 관람을 준비하고 있다.


이어지는 무대는 7월 23일, MBC ‘복면가왕’에서 ‘성대천하 유아독존 동방불패’로 등장해 좌중을 압도하는 풍부한 성량과 테크닉으로 8주 연속 가왕에 선정된 손승연이 장식한다. 손승연은 휘트니 휴스턴이 출연한 영화를 모티프로 제작한 뮤지컬 ‘보디가드’에 출연해 노래뿐만 아니라 연기까지 합격점을 받으며 주목받았고, 미국 활동이 계획돼 있는 등 앞날이 더 기대되는 아티스트다.

9월24일에는 부드러운 허스키 보이스로 발라드 정석을 선보이는 테이가 세 번째 출연자로 대기 중이다. 귀에 꽂히는 담백하고 아름다운 멜로디가 인상적인 데뷔곡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 외에도 ‘사랑은 하나다’, ‘그리움을 외치다’, ‘같은 베개’ 등 애절하고 감성적인 테이의 차분한 열정을 느껴볼 기회다.


가수 박미경.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가수 박미경.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11월26일로 예정된 올해 마지막 공연의 주인공은 가창력으로 객석을 들었다 놨다 하는 원조 걸크러쉬 박미경이 함께한다. ‘이유 같지 않은 이유’, ‘이브의 경고’ 등 남녀노소 흥을 돋우는 댄스곡과 여전히 노래방 애창곡인 ‘기억속의 먼 그대에게’ 등 발라드 장르 모두 보컬리스트 박미경 진면목을 만날 수 있다.


홀수 달 마지막 목요일 오전 11시, 일상의 무게는 잠시 던져두고 뜨거운 열정이 샘솟는 고양어울림누리의 아침음악나들이와 함께 해보자. 전석 2만원이라 가성비 대비 최고 수준의 공연이지만, 묶음으로 구매하면 20~25% 할인도 가능하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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