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심상정 "윤미향 신뢰 잃었는데…공천 책임 민주당 '뒷짐'만"

뉴스1

입력 2020.05.21 10:06

수정 2020.05.21 10:06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5.1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5.1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이우연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1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논란에 대해 "정의연의 회계 의혹은 검찰에 맡기더라도 윤 당선자의 재산형성과정 의혹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상무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지금까지 사실관계 파악이 먼저라면서 당선자의 개인 해명에만 맡겨 놓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윤 당선자는 그동안 해명 과정에서 여러 차례 사실관계 번복이 있었고, 가족의 의혹도 제기돼 스스로 해명하는 것은 더는 설득력을 갖기 어렵다"며 "이미 의혹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본인의 해명이 신뢰를 잃은 상태에서 검증과 공천 책임을 가진 민주당이 뒷짐을 지는 것은 국민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민주당은 신속히 진상을 파악해서 국민께 진실에 상응하는 책임 있는 조치를 내놓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관련 단체의 의혹으로 진실과 정의를 위한 시민사회의 노력이 폄훼돼서도 안 되고, 일본의 국가적 책임과 사과, 배상 등 궁극적인 책임 규명을 위한 노력이 위축돼서는 안 될 것"이라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통해 빠른시일 내에 책임이 규명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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