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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0일 수출 20.3%↓…코로나발 무역타격 현실화

오은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21 11:27

수정 2020.05.21 11:27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5월 1~20일까지 수출금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현실화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203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3%(51억8000만 달러) 감소했다.

주요 품목별로 석유제품(-68.6%) 승용차(-58.6%) 무선통신기기(-11.2%) 등 이 대폭 줄었다.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13.4%), 선박(31.4%) 등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반도체의 경우 이달 1~10일에는 18.6% 감소하다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미국(-27.9%), 유럽연합(EU)(-18.4%), 베트남(-26.5%), 일본(-22.4%) 등에서 두 자릿수 감소했다. 중국과 중동으로 수출은 1.7%, 1.2% 감소했다.


조업일수를 보면 일평균수출액도 15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3% 감소했다.

같은기간 수입은 23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9%(46억6000만 달러↓) 줄었다.

품목 가운데 정보통신기기(13.1%), 기계류(0.1%), 승용차(27.2%) 등은 증가했지만 반도체(-8.6%), 원유(-69.3%), 가스(-7.3%) 등은 수입액이 감소했다.

나라별로 보면 중국(-3.6%), 미국(-24.1%), 일본(-7.9%), 중동(-67.5%)으로부터 수입은 줄었다. 반면 EU(18.7%), 베트남(14.1%)으로부터 수입은 증가했다.


한편 올해 들어 이달 20일까지 연간 누적 수출액은 1천872억달로 작년보다 9.5%(197억달러) 감소했고, 누적 수입액은 1천830억달러로 6.9% 줄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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