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광명시가 현 자원회수시설 인근 부지에 350톤 규모의 자원회수시설을 신규 건립할 계획이다.
21일 광명시에 따르면 1999년부터 생활폐기물을 소각해온 자원회수시설은 오랜 기간 사용으로 노후돼 소각 효율성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늘어나는 쓰레기 배출량을 소화하기 힘든 실정이다. 또한 앞으로 대규모 도시개발을 앞두고 원활한 쓰레기 처리를 위해선 신규 건립이 필요하다.
광명시는 4월 자원회수시설 기술진단을 실시했으며 진단 결과 현재 시설을 폐쇄하고 신규 설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왔다. 이에 따라 광명시는 21일 광명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자원회수시설 관계자 16명이 참석한 가운에 신규 자원회수시설 설치사업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신규 자원회수시설은 최첨단 기술이 집약되고 환경친화적인 시설이 되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보고회는 용역 주요 과업수행 계획, 소요사업비 산출, 폐열활용방안 및 사업 추진방식 등 용역 추진계획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한편 광명시는 이번 용역을 오는 10월까지 완료하고 11월 환경부와 사전예산협의를 거쳐 내년부터 건립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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