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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작년 국내·외 관광객 1253만명 방문…2조2천억원 직접지출 효과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21 15:20

수정 2020.05.21 15:20

인천 중구에서 지난해 진행된 문화재 야행 행사에 국내외 관광객들이 참여해 즐기고 있다.
인천 중구에서 지난해 진행된 문화재 야행 행사에 국내외 관광객들이 참여해 즐기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지난해 인천을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이 1253만명이고 약 2조2000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관광공사는 지난해 인천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이 2018년 대비 11% 증가한 141만명, 국내 관광객은 13.6% 증가한 1112만명으로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액을 고려하면 인천을 방문한 관광객이 소비한 돈은 2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해외 관광객은 중국 관광객이 63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2018년 39만명 대비 6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남아·유럽·미주지역 관광객도 늘었다.

MICE 분야는 일용당·안여옥 등 중국기업의 기업회의와 국제기구 등의 국제회의를 유치해 3만8284명이 방문했다.


의료관광의 경우 외국인환자 2만3000명을 유치해 2018년 1만7760명 대비 29% 성장했다.

국내 관광객은 인천이 가진 고유자원에 대한 관광 상품화와 시민참여형 디지털 홍보를 강화한 것이 수요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뉴트로 열풍을 반영한 원도심 관광 콘텐츠 등 신규 상품개발과 홍보활동을 통해 22만명을 유치했고, 펜타포트 음악축제·개항장 문화재 야행 등 지역 특화 축제를 통해서만 43만명을 유치했다.

또 인천관광은 질적인 측면에서도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인천관광 실태조사에 따르면 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액은 국내 관광객의 경우 전년도 전기 대비 4.5% 증가(2016년 9만3237원→2019년 9만7482원), 해외관광객의 경우 30.1% 증가(2016년 62만3165원→2019년 81만1201원)했다.

또 해외 관광객에 대한 인천관광 인지도도 16.4% 증가(2018년 26.9%→2019년 31.1%)했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확대 등으로 시민 삶의 질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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