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투자 원칙은 크게 5가지다. △합리적인 결정을 내려라 △아는 것에 투자하라 △정직하고 능력 있는 경영진에 투자하라 △경쟁이 심한 사업을 피하고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가진 기업을 찾아라 △주가와 내재가치를 비교하라가 바로 그것이다.
저자는 이 원칙을 지키는 것이 자신조차 얼마나 어려웠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또 투자자가 투자를 해야 할지 고민하게 되는 몇 개 분야나 주제를 따로 뽑아 상세하게 다룬다. 저자는 책의 첫장에서부터 투자란 무엇이며 좋은 주식이란 무엇인가를 얘기하는 대신 투자자가 쉽게 빠지는 함정을 지적하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저자는 투자로 돈을 버는 것은 당연히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비합리적으로 투자해 자금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대박을 맞추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만 실패할 것이 분명한 선택지를 피하는 것은 가능한 일이기에 소위 '하방'을 먼저 다져놓아야 한다고 설명한다. 최고의 투자자가 한땀한땀 정리해가는 자신의 투자 철학과 노하우를 따라가다보면 복잡하고 어지러운 세계에서 어떻게 투자를 해 나가는 것이 좋을지 지혜를 얻을 수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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