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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영춘 "정의연 의혹 진상조사단 꾸려야…윤미향, 사퇴가 바람직"

뉴스1

입력 2020.05.21 18:15

수정 2020.05.21 18:15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영화 100년 세미나 '한국영화 발전을 위한 진단과 대안'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0.2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영화 100년 세미나 '한국영화 발전을 위한 진단과 대안'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0.23/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3선의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민주당은 (정의기억연대 관련) 윤미향 의혹 진상조사단을 꾸려야 한다"고 밝혔다. 윤미향 당선인에 대해서는 '사퇴'를 요구했다.

민주당 지도부나 의원 중에서 '정의연 의혹'과 관련해 자체 진상조사단 구성이나 사퇴 필요성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미향 당선인에 대한 의혹이 더이상 해명과 방어로 끝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더 늦기 전에 내일(22일) 최고위원회에서 신속한 결정을 내려달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정의기억연대에 소액을 후원했던 사람으로서 (정의연 의혹) 사태 초기에는 윤 당선인을 옹호하는 입장이었지만 더이상 그럴 수 없는 문제들이 자꾸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이) 공적 단체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후원금 및 보조금 사용과 관련해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던 것은 분명해 보이고 어느 정도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지 여부만 남아 있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윤 당선인 본인도 인정한 일부 문제들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당선인 신분에서 사퇴하고 원래의 운동가로 돌아가 백의종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해법"이라며 윤 당선인의 의원직 사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당사자가 정말 억울하다고 생각하면 민주당이 즉시 진상조사단을 꾸려 의혹의 진위와 책임의 크기를 가려 결정하는 게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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