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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연구원 “고령친화지역 만들자”…전북 65세 이상 인구 20.4%

김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21 21:56

수정 2020.05.21 21:56

이동기 박사, 선택 아닌 필수 
전남(22.6%) 경북 (20.6%)에 이어 세 번째
은퇴자 도시모델 구축 등으로 인구 유입
전북도가 고령친화지역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 사진=뉴스1 제공
전북도가 고령친화지역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 사진=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전북도가 고령친화지역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북도 정책연구기관인 전북연구원은 21일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어선 전북을 고령친화지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북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도내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20.4%로, 전국 시·도가운데 전남(22.6%)과 경북 (20.6%)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여기에 해마다 고령인구가 늘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연구원은 전북을 든든한 노후, 활기찬 노후, 편안한 노후를 위한 고령친화지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령친화지역은 거주 환경과 공동체 생활 등을 '활동적인 노화'에 중점을 두는 곳이다.

전북연구원은 이를 위해 고령친화 계획 수립 및 재원 마련, 고령친화 은퇴자 체류 모델 구축, 노인들이 정든 마을에서 생활하는 마을 조성 등을 제안했다.

또한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으로 국제협력 강화, 은퇴자 대상 노후설계, 국민연금공단 및 순창장수연구소와 연계한 은퇴자 교육연수원 건립 등도 제의했다.


이동기 전북연구원 박사는 “고령친화지역 추진은 선택이 아닌 필수적 정책과제”라며 “고령자들이 활기차고 편안한 노후를 보내도록 전북 고령친화지역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박사는 “이미 국내의 경우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에 서울시, 부산 등 20개 도시가 가입해 활발하게 고령친화도시를 정책 및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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