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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보다 댓글 팬덤의 위력… 배우들도 OTT 선호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25 17:05

수정 2020.05.25 17:43

시청률보다 댓글 팬덤의 위력… 배우들도 OTT 선호

영화 '기생충'에 출연한 최우식은 최근 넷플릭스로 공개된 '사냥의 시간' 화상 인터뷰에서 "세계 190개국 시청자와 만나 설렌다"며 "세계 진출 개념이 달라질 것 같다"고 말했다.

세계 진출이 용이한 OTT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는 당장 매니지먼트 업계에서도 감지된다. 한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상반기 '킹덤'의 인기와 '사냥의 시간' 개봉이 배우들의 인식 변화에 큰 전환점이 됐다"며 "그동안 영화는 극장, 드라마는 TV 방영작을 선호했다면, 앞으로는 OTT 서비스의 오리지널 작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우들은 자신의 SNS에 영어 댓글이 늘어나는 것으로 글로벌 인기를 가늠한다. 드라마 '도깨비' '더 킹'(사진)의 김고은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넷플릭스가 시청률 등 수치를 공개하지 않아 영어 댓글로 팬덤의 변화를 추측한다"고 말했다.
작품 공개 시 진행하는 해외 언론이나 해외 팬 대상 인터뷰도 스타들의 달라진 홍보 방식이다.

넷플릭스 인터뷰 채널인 '스운(SWOON)'은 유튜브에서도 볼 수 있는데, 5월 22일 기준 77만6000명이 구독 중이다.
'사랑의 불시착' 비하인드신 영상은 710만회를, '더킹'의 '후, 미(who, me)' 영상은 299만회를 기록 중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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