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3.1만건 사전접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26 10:41

수정 2020.05.26 10:43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기업 지원을 위한 금융권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기업 지원을 위한 금융권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에 5일간 모두 3만1000여건, 3100억원이 사전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재난지원금은 카드를 통한 신청이 81%에 달했다.

금융위원회는 26일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지난주 신청이 시작된 2차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사전접수한 결과 3만1442건, 3144억원이 접수됐다. 2차 프로그램은 3~4% 금리로 최대 1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1차 지원보다 한도가 적고 금리가 높아졌지만 실제 자금이 필요한 실수요자 중심으로 자금신청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졌다는 평가다. 2차지원 보증기관인 신용보증기금은 6월중에는 전체 지방은행이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취급할 수 있도록 전산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어 긴급재난지원금의 경우 5월 11일 시작한 이후 25일 현재까지 전체 2171만 가구 중 현금 우선지급 286만 가구를 제외한 1885만 가구 기준 94%가 신청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신용·체크카드를 통한 신청 비중이 81%에 달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 충전 신청은 6월 5일까지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청과 지급이 신속하게 이뤄지면서 코로나 19 여파로 경직됐던 소비심리도 호전됐다는 평가다. 한국은행 소비자 심리지수는 올해 2월 96.9에서 3월 78.4, 4월 70.8로 하락한 이후 이달 77.6으로 반등했다.

저신용 회사채·CP 매입기구 설립과 기간산업안정기금 출범은 신속한 후속조치를 진행한다.
저신용 회사채·CP 매입기구 설립과 기간산업안정기금 출범을 통해 6월부터는 기업들의 자금지원 신청을 통한 지원이 개시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손 부위원장은 "현재상황은 위기인 동시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기회"라며 "저신용 회사채·CP 매입기구 설립 등 위기대응을 위해 재정, 금융, 통화 당국과 정책금융기관이 정책공조를 통해 이루어내 위기대응을 위한 결실을 이뤘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금융지원 실적은 22일까지 총 132만7000건, 107조8000억원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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