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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통합당과 합당 의결...27일 절차 마무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26 16:31

수정 2020.05.26 16:31

미래한국당 “29일까지 합당”
사라지는 비례위성정당
“선거 악법 즉각 폐지하라”
통합당, 27일 전국위서 의결 예정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한국당 합동연석회의에서 원유철 대표와 당선인 등 참석자들이 미래통합당과의 합당 결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미래한국당 합동연석회의에서 원유철 대표와 당선인 등 참석자들이 미래통합당과의 합당 결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26일 미래통합당과의 합당을 최종 의결했다. 통합당이 예정대로 27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합당 의결 등 절차를 마무리하면 더불어시민당에 이어 한국당까지 21대 총선을 위해 급조된 거대 양당의 비례 위성정당이 사라지게 된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당선자·국회의원 합동 회의를 열어 합당키로 총의를 모으고 곧바로 최고위를 열어 '합당안’을 의결했다.

한국당 당선자와 국회의원 전원은 입장문을 내고 “4·15총선 후 (통합당에) 돌아가겠다고 한 약속을 이행하려 한다”며 “형제정당인 미래통합당과 하나 됨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위력과 야합이 손잡은 ‘누더기 선거악법’에 대항하기 위해 정당방위 차원에서 국민들게 보고하고 만든 정당”이라며 “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즉각 폐지할 것을 여당에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21대 총선에서 19석의 의석을 얻으며 비례대표 선거에서 35개 정당 중 1위를 차지했다. 선거에 참패한 통합당에 비해 선전한 한국당은 ‘독자교섭단체 구성’ 등 통합당과 별개의 행보를 하는 듯 했으나 우여곡절 속에 ‘통합’을 이루게 됐다.


통합당은 27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한국당과의 합당을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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