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제주 ‘설화와 자연의 길’로 오세요

원희룡 제주도지사, 26일 선포식 참석 ‘문화유산 방문 코스’ 홍보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에 나선 원희룡 제주도지사(왼쪽 두번째).

[제주=좌승훈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에 나섰다. 원 지사는 26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소공동 환구단에서 열린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선포식에 참석한 가운데 ‘문화유산 방문 코스’에 포함된 제주의 ‘설화와 자연의 길’을 홍보하고 나섰다.

문화재청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문화유산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유도하고 방문을 촉진하기 위해 이날 선포식을 열고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6일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선포식에 참석해 '문화유산 방문 코스'인 ''설화와 자연의 길'을 소개하고 있다.

원 지사는 축사를 통해 “국가관광전략회의를 통해 내수 관광을 활성화시키는 정책결단을 내리고 체계적으로 준비해 주신데 감사드린다”며 “자연과 문화 그리고 자랑스러운 국민들이 함께 어울어지는 국가적 중점사업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의 100일이 넘는 코로나19 방역 과정에서 국민은 지쳐있고 경제는 침체를 넘어 중단의 위기에 있다”며 “이제 성공적인 K방역을 바탕으로 한 안전관광으로, 방역과 일상이 함께하는 새로운 모델로서 우리 한국 관광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선포식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환담하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참 만남, 참 문화유산(Feel the REAL KOREAN HERITAGE)’을 구호로 진행되는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문화유산과 사람 간 거리를 좁히고 문화유산을 국민을 위한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문화재청은 우리 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휴식과 관광·치유의 공간으로서 문화유산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문화유산 방문 코스’도 선보인다.

‘문화유산 방문 코스’는 ‘설화와 자연의 길’(제주)을 비롯해 ‘천년 정신의 길’(경주·안동), ‘백제 고도의 길’(공주·부여·익산), ‘소릿길’(전북·전남), ‘왕가의 길’(서울·인천·경기) 5개 기본 코스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서원과 산사를 각각 묶은 ‘서원의 길’과 ‘수행의 길’ 2개 테마 코스로 구성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알리는 ‘세계유산축전’도 마련된다.

세계유산축전은 한국의 서원(7월4∼20일), 경북(7월31일∼8월29일), 제주도(9월4∼20일)에서 진행된다. [사진=제주도 제공]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선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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