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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유럽, 동남아, 중국 각지에 위치한 해외법인 매출 다변화를 통해 영향을 최소화했다.
중국 최대 통신기기 기업 화웨이 매출은 1·4분기에도 늘었다. 하반기부터는 화웨이 5G 중계기에도 납품을 시작함에 따라 올해 화웨이향 매출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에스엠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약 한 달간 중국 일부 법인의 공장 가동이 중단되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 및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지만, 베트남과 스페인 법인에서 정상적으로 공장을 가동하면서 비교적 안정적 실적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천진 법인은 6월부터 차량용 배터리와 ESS(에너지저장장치)용 부품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스페인 법인 역시 차량용 배터리와 ESS용 부품을 개발 중에 있는 만큼, 향후 글로벌에스엠의 매출을 이끄는 주력 제품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의 향방을 쉽게 예단할 수 없기 때문에 사태 장기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철저히 사전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에스엠은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베트남, 스페인 법인을 중심으로 전자기기 및 차량용 패스너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동관 법인을 통해 지난해 화웨이에 280만달러(34억원) 규모의 5G 스마트폰 신규 부품을 공급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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