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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엠 자회사 파마웍스, 혈액으로 알츠하이머 조기진단 가능 특허 출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27 16:28

수정 2020.05.2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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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엠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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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코디엠의 자회사 파마웍스가 혈액으로 알츠하이머 질환의 조기진단을 가능케하는 특허 기술을 출원 및 등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디엠은 자회사 파마웍스를 통해 ‘금 나노입자의 레일리 산란 현상 및 비색적 분석법을 이용한 알츠하이머 질환 진단용 바이오센서 및 상기 바이오센서를 이용한 다중검지법’에 대한 특허 기술을 국내 및 국제 출원했다. ‘나노 플라즈모닉 센서와 이를 이용한 베타아밀로이드의 검출방법’에 대한 특허 기술은 국내 등록을 마쳤다.

알츠하이머 질환은 치매의 약 60~7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치매 질환이다. 만성적인 진행성 경과를 보이기 때문에 뇌세포 손상 진행 이전 단계에서 진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현재 알츠하이머 질환을 완치시키거나 중단시킬 수 있는 의료적 치료법은 없다. 알츠하이머 질환의 확진을 위해서는 사후 부검에 의존하거나 고가의 뇌 영상검사 및 고통을 수반하는 뇌척수액 검사를 통해야만 한다.

이에 파마웍스는 기존 진단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소량의 혈액만으로 알츠하이머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원천 기술 개발을 위해 고려대 연구팀과 함께 ‘알츠하이머 발병 메커니즘의 실시간 모니터링 및 발병 인자의 다중 검출’이 가능한 시스템 개발에 주력했다.

본 특허 기술은 각기 다른 광학 및 비색적 특성을 가지는 나노미터 크기의 바이오바코드 나노입자 표면에서 발생하는 플라즈몬 공명현상을 기반으로 하여 혈액 내에 소량으로 존재하는 알츠하이머 질환의 대표적인 발병 인자를 기존 진단 기술 대비 최대 132배 높은 민감도로 다중 검지가 가능하다.

또한 혈액 내에 존재하는 단백질 발병 인자의 혈액 전 처리 기술을 개발해 혈액 내 존재하는 다양한 분해효소 및 단백질들로 인해 불안정한 측정치를 보였던 기존 진단기술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알츠하이머 질환 진단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따라서 이번 특허 기술은 향후 알츠하이머 질환을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단계에서부터 정확하게 예측하여 개인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치료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알츠하이머 질환의 예방이 가능한 기술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파마웍스 관계자는 “현재 이 기술을 활용한 알츠하이머 질환 진단키트를 제작 중이며 향후 임상시험을 거쳐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특허 기술은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통해 개발됐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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