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스페이스X, 유인우주선 발사 연기…30일 재시도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28 08:13

수정 2020.05.28 08:16

우주인 더그 헐리(53)와 밥 번켄(49).뉴스1
우주인 더그 헐리(53)와 밥 번켄(49).뉴스1


[파이낸셜뉴스] 미국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첫 민간 유인유주선 발사가 기상악화로 연기됐다.

27일(현지시간) 미 언론들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유인우주선 '크루 드래건'은 기상 문제로 이륙 16분 54초 전 발사가 중단됐다.

당초 이날 오후 4시 33분(한국시간 28일 오전 5시33분)에 예정됐던 발사는 30일 오후 3시 22분(한국시간 31일 오전 4시22분)으로 연기됐다.

이날 발사를 몇 시간 앞두고 케네디 우주센터 주변의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았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열대성 폭풍우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부부가 스페이스X의 유인우주선 발사를 직접보기 위해 케네디 우주센터에 도착했다. 이날 비가 내려 하늘에 잔뜩 구름이 꼈다.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부부가 스페이스X의 유인우주선 발사를 직접보기 위해 케네디 우주센터에 도착했다.
이날 비가 내려 하늘에 잔뜩 구름이 꼈다. 뉴시스

이에 폭풍우가 우주선 발사대가 있는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를 강타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스페이스X 관계자와 미 항공우주국(NASA)은 발사 연기 여부를 논의한 뒤 예정대로 발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지만 결국 연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다음 발사 때까지 우주인 더그 헐리(53)와 밥 번켄(49)은 코로나19 우려로 격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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