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역세권 상업용지 20필지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토지는 검단신도시 1단계 사업구역에 위치한 상업용지 C10~C12블록 내 20개 필지로, 2024년 개통 예정인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101역사(가칭)와 가까운 역세권 필지다.
필지당 면적은 960∼2081㎡로 다양하고, 공급 예정금액은 3.3㎡당 평균 1482만원 수준이다. 건폐율 70%, 용적률 5~600%로 필지에 따라 8층에서 12층까지 건축할 수 있다.
현재 검단신도시는 교통여건 개선 등 지구 활성화에 대한 기대로 민간 아파트 19개 단지 약 1만9000세대가 미분양 없이 판매됐으며, 작년 3월에 지정된 미분양관리지역도 올해 2월 해제되는 등 그 가치가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상업용지는 인근 아파트가 내년 6월부터 본격적으로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앞으로 검단신도시 입주가 완료되면 1단계 구역 약 3만 세대, 검단신도시 전체 7만6000세대에 달하는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또한 공급필지 인근의 복합문화상업공간 ‘넥스트콤플렉스 특화구역’ 사업자 공모가 지난 14일 공고되는 등 특화구역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작년에 동일한 입지에서 공급한 상업용지 30필지가 평균낙찰률 170%에 달할 정도로 성황리에 매각됐다.
대금납부 조건은 3년 분할납부 방식으로 계약금 10%를 제외한 중도금 및 잔금은 6개월 단위 6회 균등분할 납부할 수 있다. 현행 할부이자율은 연 2.9%이며, 납부약정일보다 선납할 경우 선납할인(현재 연2.5%)도 가능하다.
공급일정은 6월 15∼16일 낮 12시까지 입찰신청 후 16일 개찰, 6월 22~26일 계약체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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