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제도상 문제로 재난지원금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책 집행에 주의를 기울이고, 문화예술인 지원 창구도 안산문화재단으로 일원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라.”
안산시의회 ‘코로나19 극복 안산민생경제 활성화 특별위원회’가 27일 제4차 회의를 열고 2-3차 회의 결과에 대한 안산시 부서별 조치를 파악하고 특위 차원에서 의견을 제시했다.
김태희 특위 위원장은 “안산시가 피해업계 상황에 맞는 구체적인 지원에는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어 행감을 앞둔 시점에서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며 “집행기관은 피해현장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 대응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4차 회의에는 김태희 위원장 등 특위 위원과 안산시 10개 실-국 15개 담당부서 관계자가 참석했다. 오전에는 기획예산과, 상생경제과, 일자리정책과, 안전사회지원과, 기업지원과, 복지정책과가 참여하고 오후에는 상록수-단원보건소, 평생학습원, 위생정책과, 문화예술과(안산문화재단), 관광과, 대중교통과, 농업정책과 관계자가 자리했다.
이날 특위는 7일과 8일 양일간 진행된 2, 3차 회의 결과에 따른 부서별 대응책 및 검토 사항을 집중 논의했다. 특위 위원들은 시-도-정부 재난지원금이 제도상 미비로 시민에게 불이익이 돌아가지 않도록 정책 집행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세출 예산 조정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육성기금이나 문화예술진흥기금을 활용해 시민이 체감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선별적 지원책을 병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등교 개학과 관련해선 유관기관 간 협조로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만약의 사태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채비를 갖춰 달라고 주문했다. 특수 형태 근로자나 프리랜서를 위한 일자리 창출방안과 착한 임대인 운동을 확대할 수 있는 자치단체 차원의 지원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문화예술인 지원도 안산문화재단으로 창구를 일원화해 현황 파악에 나서는 방안도 제안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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