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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경영정상화 방안 확정...내주 채권단 지원 논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29 17:05

수정 2020.05.29 17:05

두산重 경영정상화 방안 확정...내주 채권단 지원 논의


[파이낸셜뉴스] 두산중공업에 대한 경영정상화 방안이 확정돼 다음주 채권단 지원이 논의된다. 두산은 친환경 에너지 기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는 재무구조 개선을 이행하게 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7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3차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두산중공업의 경영정상화 관련 진행상황에 대해 점검하고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홍 부총리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고용노동부장관, 국무조정실장,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산업은행회장, 수출입은행장,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그동안 두산중공업 채권단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두산 측과 협의 등을 통해 두산 계열의 전반적인 유동성을 점검하는 한편,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를 위한 중장기 사업개편 방안 및 재무구조 개선계획 등을 마련해왔다.

이날 회의에서 채권단은 두산중공업 정상화 방안을 보고했다. 정상화 방안에는 두산중공업에 대해 향후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을 목표로 사업구조 개편을 실시하고, 대주주 유상증자와 주요 계열사 및 비핵심자산 매각 등 재무구조 개선계획을 이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전제로 채권단은 두산중공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정상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평가한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다음주 여신회의를 개최하고 두산중공업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액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두산중공업에는 3월말 1조원이 지원된 것을 비롯해 외화채권 만기연장 등 모두 2조4000억원이 지원됐다. 이번 경영정상화 방안 이후 추가적으로 1조원대 지원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채권단 측은 "내주 산은과 수은이 여신회의를 열고 산은과 수은의 지원액 등을 논의해 최종 지원안을 확정해 발표한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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