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시흥시 음압특수구급차 도입…“의료진 감염예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5.30 15:53

수정 2020.05.30 15:53

시흥시 29일 음압특수구급차 운영교육.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 29일 음압특수구급차 운영교육. 사진제공=시흥시


[시흥=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시흥시가 국비 2억원을 확보해 코로나19 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는 음압특수구급차를 도입하고 29일 관계자 대상으로 운영관련 교육을 진행했다.

이형정 건강도시과 팀장은 “음압특수구급차 도입으로 코로나19 환자의 안전한 이송과 의료진의 2차 감염 예방이 가능해졌다”며 “음압특수구급차를 활용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더욱 유연하게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음압특수구급차는 감염병 환자의 안전한 이송과 이송요원의 2차 감염을 막고 구급차와 의료진을 통한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특수 제작된 차량이다. 차량 내부 환자실은 완전히 밀폐되고 음압장치와 필터링 장치 등이 구비돼 바이러스 외부 유출이 차단된다.


특히 음압특수구급차는 0.3㎛ 크기 미립자를 99.995% 제거하는 초고성능 공기정화 필터가 내장돼 환자실 공기를 정화해 외부로 내보내고, 내부를 대기압보다 낮게 조성해 바이러스의 외부 확산을 차단해준다.


시흥시 음압특수구급차 도입.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 음압특수구급차 도입.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 음압특수구급차 내부.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 음압특수구급차 내부. 사진제공=시흥시

아울러 환자감시장치 등 환자 평가용 의료장비, 기도 확보 유지 등 응급처치용 의료장비, 응급의료정보 통신장비 등이 탑재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한 대처에 용이하다.


시흥시는 병원체 전파를 차단할 수 있는 음압특수구급차를 도입해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 대응뿐만 아니라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관리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