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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내일채움공제 청년부담금 지원…전국 최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01 09:40

수정 2020.06.01 09:40

임병택 시흥시장. 사진제공=시흥시
임병택 시흥시장. 사진제공=시흥시


[시흥=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시흥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 사업에서 기업-청년 부담금 50%를 3년간 지원한다. 전국에서 청년 부담금 지원은 시흥시가 최초다. 3년 만기가 되면 청년은 3000만원을 수령한다.

시흥시는 핵심공약인 청년친화기업 육성을 위한 예산이 시흥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시흥청년해피기업 인증 및 패키지사업’을 본격 진행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1일 “이번 사업을 통해 관내 중소기업이 더 좋은 일자리로 성장하고 청년재직자는 더 많은 혜택을 받으며 즐겁고 행복하게 근무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정책으로 더 많은 청년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청년해피기업은 현재 중소기업 25개사가 선정됐으며 향후 50개사까지 확대된다. 이들 기업은 시흥사랑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사업 지원 등 10여개 혜택을 3년간 지원받는다.

시흥사랑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는 우수 청년의 장기 재직과 자산 형성을 유도하고, 가입을 꺼리는 기업 부담을 동시에 해소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를 진행하는데 시흥시는 기업-청년의 부담금 50%를 3년간 지원한다. 청년 부담금 지원은 이번이 전국 최초다.

시흥청년해피기업 BI. 사진제공=시흥시
시흥청년해피기업 BI. 사진제공=시흥시

청년재직자는 내일채움공제 3년 만기 시 3000여만원의 목돈을 받게 된다. 시흥청년해피기업에 재직 중인 청년은 600여명으로, 이 중 시흥 거주자는 250여명에 이른다.

시흥시는 또한 시흥청년해피기업 재직 청년에게 ‘시흥사랑 청년복지포인트’를 1년에 월 6만원씩 지급한다.
청년복지포인트 사업은 문화 및 여가활동 지원을 통해 시흥청년해피기업에 근무하는 자긍심과 만족도를 높이고자 기획했다.

이외에도 시흥청년해피기업 인증 및 현판 제공을 통해 기업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청년이 일하기 좋은 직장문화 만들기 지원사업도 추진하며, 시흥청년해피기업으로 선정되면 시흥시가 추진하는 각종 지원사업에 가점 또는 우선 선정권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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