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美 LA 흑인 사망 시위에 대한항공 여객·화물기 운항 지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01 11:00

수정 2020.06.01 11:27

관련종목▶

대한항공 "야간 통해 금지 발표로 주간대로 운항시간 변경"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27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도심에서 미니애폴리스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질식사에 대한 경찰의 과잉 진압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려 시위대가 고속도로 순찰차를 공격해 창문을 부수고 있다. 2020.05.28.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27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도심에서 미니애폴리스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질식사에 대한 경찰의 과잉 진압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려 시위대가 고속도로 순찰차를 공격해 창문을 부수고 있다. 2020.05.28.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폭력 시위 확산으로 LA를 오가는 국적 항공사의 운항이 일부 지연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30일 밤 11시50분(현지시간) LA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할 예정이던 대한항공 KE012편의 이륙이 12시간 지연돼 승객 206명이 불편을 겪었다. KE012편은 당초 예정보다 12시간 지난 뒤 LA에서 출발행 이날 오후 5시10분 인천에 도착할 예정이다.
화물 96t을 싣고 30일 밤 11시55분 LA를 출발,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인천으로 오려던 화물기 KE214v편도 이륙이 지연되면서 당초보다 9시간 늦은 이날 오후 2시55분 인천에 도착할 예정이다.

항공사 운항이 지연된 직접적인 원인은 미국 내 흑인 남성이 경찰관의 강압적 체포 과정에서 숨진 뒤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확산하면서 워싱턴DC와 LA 전역으로 야간 통행 금지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LA 도심 야간 통행 금지 발효로 승객과 승무원의 이동시 안전 확보가 불가능해 다음날 주간 시간대로 지연 운항했다"고 설명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