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회계 부정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정의연의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회계 담당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1일 정의연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최지석 부장검사)는 1일 오전 정의연 관계자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정대협 시절에 회계를 맡은 것으로 알려진 A씨는 앞서 지난달 26일, 28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회계 담당자와 다른 인물이다.
이날 검찰 조사는 약 6시간 가량 이어졌으며, 조서를 작성하는 정식 조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의연과 전 이사장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은 부실 회계와 안성 쉼터 고가매입 등 의혹으로 보수단체들로부터 잇따라 고발당했다. 검찰이 수사 중인 고발 사건은 10여건에 달한다.
검찰은 지난달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에 걸쳐 서울 마포구 정의연 사무실과 정대협 사무실 주소지인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마포 '평화의 우리집' 총 3곳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