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 산업단지가 조성되는 지역 주변 부동산 가격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개발에 따른 인구 증가와 더불어 창출되는 경제 효과가 막대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때문이다. 산단 인근 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 스테디셀러로 묘사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로 인해 최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규제정책으로 인해 지방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이들이 대규모 산업단지인 ‘밀양시 나노융합 산업단지’를 주목하고 있다. 밀양시 나노융합 산업단지가 지난해 9월 착공에 들어가며 산업단지 인프라 개발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나노융합기술 중심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인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는 경남 북부면에 총 165만㎡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나노융합산업은 나노기술을 산업분야에 접목해 기존 제품을 개선하거나 신제품을 창출하는 신개념 산업이다.
특히 나노 소재, 전자, 바이오 등 산업 분야에 나노융합 연구단지의 기술을 접목해 제품을 개선하거나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지역 산업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 경남 도지사는 지역경제와 민생을 최우선으로 꼽고 “경남에서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며, “밀양 나노산단 등 국가산단이 성공할 수 있도록 발 빠르게 후속작업을 챙겨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일호 밀양시장 역시 “새로운 밀양 미래 100년을 위한 밀양 신경제지도가 완성되고 있다. 밀양나노산업은 산업과 교육, 연구소가 함께하는 종합 산업단지로, 지역경제는 물론 한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밀양 나노융합 산업단지는 완공 후 2024년경 입주할 계획이다. 1단계 조성이 완료되면 나노 관련기업 100여 개 기업이 들어설 예정이며 약 1만334명의 고용 유발과 1조178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산업단지 상주인구를 수용할 주거단지와 생활 인프라 건설도 추진한다. 직장과 집이 가까워 출퇴근 후 시간을 즐기는 ‘워라밸’ 문화가 확산되며 나노산단 주변 아파트가 더욱 선호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정책도 한몫 했다. 최근 5.11 대책에 따르면 8월 이후 분양하는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의 주택 전매 행위 기준을 강화했다. 주택 전매제한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일까지로 강화했다. 사실상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 셈이라고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수도권에서 갈 곳을 잃은 부동산 자금이 지방으로 이동하고 있다. 정부가 전매제한 강화를 발표하자 분양시장 흐름이 바뀐 것이다. 반면 규제 받지 않는 지방 민간 분양단지들이 수혜를 입으며 쏠림 현상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나노융합 산업단지 앞 ‘밀양 나노시티 한신더휴’ 아파트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규제를 받지 않는 ‘똘똘한 한 채’로 부상하고 있는 밀양 나노시티 한신더휴는 향후 2년 내 신규 입주 아파트 공급이 없는 밀양 지역 내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나노융합 산업단지 건설이라는 초대형 호재가 등장한 반면 산업단지 내 인구를 수용할 주거공간은 부족해 더욱 많은 이목을 모으고 있다.
나노융합 산업단지 앞에 위치한 밀양 나노시티 한신더휴는 한신공영이 짓는 밀양 최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단지는 밀양 내이동 158번지 일원에 지하 1층~지상 29층 8개동 총 706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면적 67㎡~84㎡의 중소형 타입이며, 67㎡ 130세대, 75㎡ 208세대, 84㎡A 204세대, 84㎡B 164세대로 구성된다.
단지 앞 창밀로를 이용해 부산-대구 간 고속도로 밀양 나들목(IC)으로 진입할 수 있다. KTX 밀양역, 밀양시외버스터미널 등도 이용이 쉽다. 자동차로 약 5분 거리에는 밀양시청·법원 등 행정타운이 가까워 각종 생활 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유치원 및 초·중·고 등 학교도 밀집돼 있다.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84㎡ 이하로만 구성된 중소형 아파트로 전 가구는 남향 위주 배치로 배치하고, 4베이 위주의 설계를 도입했다. 알파룸·대형 팬트리를 설계해 공간 활용도 뛰어나다.
밀양 나노시티 한신더휴는 올해 7월 입주 예정이다. 현장 관계자는 “신규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부동산 전매 금지 규제를 피한 밀양 나노시티 한신더휴는 밀양 나노시티 산업단지 호재를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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