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MBK·KKR·E&F 등 약 15곳 응찰..국내 1위 수처리 보유 매력
[파이낸셜뉴스] 종합환경플랫폼업체 'EMC홀딩스'의 새 주인 찾기가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내 1위의 위상을 가진 수처리부문은 물론 폐기물의 매립과 소각 부문도 영위, '수처리-소각-매립-폐유정제' 등의 환경사업 밸류체인을 모두 보유해 원매자들의 관심을 샀다는 평가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EMC홀딩스 매각을 진행중인 어펄마캐피탈과 매각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SC증권이 전날 예비입찰을 마감한 결과, 글로벌 환경관련기업, 국내 전략적투자자(SI) 등 약 15곳의 구속력 없는 가격 제안을 제출했다.
이 중 국내 최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와 글로벌 사모펀드 KKR, 코엔텍의 새주인이 된 사모펀드 E&F는 아이에스동서와 컨소시엄 없이 단독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측은 빠른 시일 내 숏리스트(적격후보)를 선정, 예비실사 및 입찰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투자설명서(IM)는 MBK파트너스, KKR,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등 PEF는 물론 국내 대기업 등 30여곳이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어펄마캐피탈은 지난 2016년 코오롱워터에너지의 경영권을 인수한 후 6개의 폐기물업체를 인수, 추가했다. 다른기업을 추가로 M&A하는 볼트온(Bolt on) 전략을 통해 현재 EMC홀딩스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EMC홀딩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3808억원, 감가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822억원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585억원 수준이다.
한편 동일한 환경부문인 폐기물 처리업체 '코엔텍'은 IS동서-E&F 프라이빗에쿼티(PE) 품에 안겼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