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오뚜기가 전남 완도 다시마 2장을 넣은 오동통면 한정판을 출시한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 백종원 더본 코리아 대표의 전남 완도산 다시마 재고 해소 부탁에 화답한 결과다.
오뚜기는 5일 "맛남의광장 방송 시기에 맞춰 다시마 2장이 들어간 오동통면 한정판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 SBS 맛남의 광장 예고편에선 백 대표와 함 회장이 통화하는 장면이 방영됐다.
백 대표는 "선배님, 다시마 2000톤이 남아있다"고 부탁했다. 함 회장도 "우리가 지금 다시마 들어간 게 있는데 2장 정도 넣으면 훨씬 깊은 맛이 나겠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이후 오뚜기는 정식 방송에 맞춰 한정판 출시를 준비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현재도 오동통면에 전남 완도산 다시마를 넣고 있다"며 "추가 구매로 확보한 다시마를 한 장 더 넣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맛남의 광장은 어려운 농어민을 돕자는 취지로 제작되는 프로그램이다. 백 대표는 앞선 방송에서 감자·고구마 구매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에게 부탁한 바 있다. 당시 단기 완판에 성공하며 '착한 소비'로 대중 공감을 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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