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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스트] "홍콩 신설 핀테크기업 40%는 블록체인 기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08 07:50

수정 2020.06.08 08:09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홍콩에서 사업을 시작한 신규 핀테크 기업의 40%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등 기술기업들이 블록체인 기술을 선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홍콩 재무부의 보고서를 인용, 블록체인 기술은 2018년 신규 핀테크 기업의 27%에 적용됐으나 지난해에는 40%까지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핀테크의 뒤를 이어 건강·헬스케어 관련 웰스테크 기업들은 20%가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결제 서비스에서는 17% 기업이, 보험 관련 인슈어테크 기업 중에서는 9%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홍콩 재무부는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속에 핀테크와 블록체인 기술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이 블록체인 기술의 효율성과 공익성을 부각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포스트] "홍콩 신설 핀테크기업 40%는 블록체인 기반"

■UN 블록체인 전문가 "CBDC, 은행 계좌 대체할 것"
UN 소속 글로벌 블록체인 전문가 마시모 부노모(Massimo Buonomo)가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가 은행 계좌의 필요성을 없애버릴 것"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부노모는 "은행과 신용카드사는 오랫동안 디지털 결제 분야를 독점하며 혜택을 누려왔지만, CBDC의 등장으로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선택권이 생겼다"며 "오늘날 각국의 금리 환경에서 은행 계좌를 갖고 있어 좋은 점은 디지털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CBDC를 사용하면 디지털 결제가 가능하고, 신용카드 업체에 수수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고, 은행 송금에도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며 CBDC가 은행계좌를 대체할 것이라는 주장을 설명했다.

■러, 개헌 국민투표에 블록체인 기술 도입
러시아 정부가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에 블록체인 시스템을 도입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5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모스크바 주민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고, 7월 1일 투표소에 방문해 투표할 수 있다.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블록체인 기술이 온라인 투표 과정의 보안과 투명성을 제고할 것이라며, 모든 투표가 암호화, 익명화되며 해킹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하원은 지난 5월 13일 지방선거 때 공식 포털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투표를 가능하도록 하는 법률 개정안을 의결한 바 있다.

■조셉 영 "골드만삭스 프레젠테이션, 골드만삭스 전체 의견 아냐"
유명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조셉 영이 최근 골드만삭스가 고객 프레젠테이션에서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은 자산군이 아니라고 지적한 데 대해 "이는 가상자산에 대한 골드만삭스의 인식을 완전히 반영하는 것이 아니다"고 6일(현지시간) 포브스 기고문을 통해 주장했다. 그는 "(이번 고객 프리젠테이션은)단일 부서에서 발언을 했을 뿐이고, 비트코인에 대한 골드만삭스의 입장을 제대로 파악하려면 가상자산에 대한 과거 언급, 행보 같은 것들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셉 영은 "골드만삭스가 올 들어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 수요가 늘자 고객들에게 비트코인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골드만삭스는 2015년부터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보여왔다"며 "당시 비트코인 회사 써클(Circle)에 5000만 달러를 투자한 게 대표적인 예"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셉 영 외에 전 골드만삭스 인베스트 뱅커(investment banker)이자 현 가상자산 채굴기업 임원 에단 베라(Ethan Vera) 역시 "비트코인에 대한 한 부서의 인식이 반드시 골드만삭스 전체 은행의 관점을 반영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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