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면적 1만9908㎡에 지상 5층·지하 1층 규모
인천항공산업 산학융합 거점공간 역할 기대
인천항공산업 산학융합 거점공간 역할 기대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의 항공산업 육성을 위한 인천 항공산업 산학융합지구 항공우주융합캠퍼스와 기업연구관이 착공 16개월만에 준공됐다.
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산학융합지구 항공우주융합캠퍼스와 기업연구관은 지난해 1월 착공해 송도 지식정보산업단지(송도동7의 49) 내 건축면적 1만9908㎡(캠퍼스 1만357㎡, 기업연구관 9551㎡), 지하 1층 지상 5층의 규모로 조성됐다.
건물 내부는 교육·연구시설과 기업연구실, 재직자 강의실 등을 갖춰 교육과 산업현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공간이 구성됐다.
이번 사업은 2016년 10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사업에 인천시와 인하대가 공동 참여해 선정됐다. 총사업비 589억원을 투입해 항공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인천의 항공우주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데 그 의미가 있다.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은 산업단지와 대학의 공간적 통합 및 현장 중심 산학융합형 교육 시스템을 도입해 산업현장에서 R&D-인력양성-고용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한 사업이다.
산업단지캠퍼스와 기업연구관을 조성하는 기반구축사업과 근로자평생학습, 현장맞춤형 교과과정, 중소기업 역량강화를 지원하는 산학융합 촉진사업으로 구성된다.
현재 전국 17개 지구에서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 지역별 특화된 사업 운영을 통해 지역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항공우주융합캠퍼스는 오는 9월 개교 예정으로 인하대학교의 3개학과(항공우주공학과, 메카트로닉스공학과, 기계공학과(원)), 1개 전문대학원(제조혁신전문대학원) 학생 총 530명이 이전할 계획이다.
기업연구관에는 재직자 교육장, 항공장비센터 및 GE적층제조센터를 구축할 예정이고, 항공부품, 드론, UAM(도심형 항공 모빌리티), 빅데이터, 금속적층제조 산업 분야의 기업 및 연구소 유치를 통해 산(産)과 학(學)의 융합을 통한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입주기업의 규모는 60개 기업 890명이다.
시는 ‘세계로 통하는 항공 중심도시 실현’을 목표로 항공산업육성 기본계획과 ‘인천공항경제권 조성 추진계획’을 수립해 항공산업 발전의 체계적인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산학융합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과 인하대 항공우주학부 학생들이 항공우주융합캠퍼스로 이전하는 시기 등을 고려해 준공식은 오는 9월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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