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엔진 꺼진 공사 훈련기 비상착륙…학생·교관 2명 무사(종합2보)

뉴스1

입력 2020.06.08 12:21

수정 2020.06.08 13:49

8일 오전 9시30분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남일면의 한 논에서 공군사관학교 소속 훈련기 'KT-100'이 비행 중 비상착륙했다. 공군은 학생과 교관 등 조종사 모두 무사하다고 전했다. 2020.6.8/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8일 오전 9시30분쯤 충북 청주시 서원구 남일면의 한 논에서 공군사관학교 소속 훈련기 'KT-100'이 비행 중 비상착륙했다. 공군은 학생과 교관 등 조종사 모두 무사하다고 전했다. 2020.6.8/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KT-100© News1 조현아 인턴기자
KT-100© News1 조현아 인턴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최지원 기자 = 공군사관학교 소속 훈련기 'KT-100'이 비행 중 엔진 정지로 충북 청주의 한 논에 비상착륙했다.

8일 공군사관학교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6분쯤 학생과 교관 등 2명이 탑승한 KT-100 훈련기가 충북 청주시 남일면의 한 논에 비상착륙했다.

훈련기는 이날 오전 8시30분 '공중조작' 훈련을 위해 이륙했다.

1시간 뒤인 9시 20분쯤 복귀 과정에서 항공기 이상상태 알람이 작동했다. 엔진 정지 상태였다.


교관은 활주로에 정상착륙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곧바로 비상착륙을 요청, 활주로 인근 논에 비상착륙했다.

훈련기에 탑승해있던 학생(소위)과 교관(대위)은 비상착륙 뒤 스스로 빠져나왔다. 공군항공의료원으로 옮겨진 이들의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은 훈련기를 커다란 천막으로 가려놓은 뒤 엔진이 정지된 이유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공군 관계자는 "엔진정지 즉시 비상절차를 수행해 학생과 교관 등 조종사 두 명 모두 무사하다"며 "공군은 참모총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대책 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T-100은 국토부 R&D 과제로 개발한 소형항공기 KC-100을 공군 비행실습용으로 개량한 항공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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