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트럼프, 인종·국민통합 대국민연설 검토 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08 16:46

수정 2020.06.08 16:4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뉴스1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종과 국민통합에 관한 대국민연설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과 관련, 인종과 화합을 주제로 대국민연설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벤 카슨 주택도시개발장관은 전날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은 내용을 시사했다.

카슨 장관은 7일 CNN의 '스테이트 오프 더 유니온' 에 출연해 "이번 주 플로이드 사망과 이에 따른 긴장 고조에 대해 대통령의 추가 연설이 있을 예정"이라면서 "대통령으로부터 이 주제에 대해 세부적인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이 때까지 유보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의 한 소식통은 CNN에 "지난 주말 시위에서 폭력 시위가 자취를 감추면서 대통령이 '법과 질서'라는 메시지를 더 강조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은 코로나19 사태에 전국적인 인종차별 시위까지 겹치며 혼란이 가중된 상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뉴스가 공동 설문조사해 7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80%가 미국 내 현 상황을 '통제 불능'이라고 평가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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