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한국시장 철수하는 닛산 '재고 털기' 최대 35% 할인 돌입

김은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08 17:41

수정 2020.06.08 17:41

한국시장 철수하는 닛산 '재고 털기' 최대 35% 할인 돌입


[파이낸셜뉴스] 닛산이 폭탄 세일을 하고 있다. 올 연말 한국 시장 철수를 앞둔 상태에서 재고를 털기 위한 조치다.

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닛산자차는 주요 모델에 대해 최대 35%까지 할인 행사를 하고 있다. 6세대 알티마는 트림별로 1000만~1350만원, 뉴 맥시마는 1450만원씩 값을 내렸다. 6세대 알티마는 지난해 7월 국내에 선보인 중형 세단이다. 공식 판매가 대비 할인율이 32%~35%에 달한다. 단, 닛산파이낸스의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한다는 조건이다. 인피니티 QX50, QX60, Q60 등도 곧 할인 행사 대열에 포함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번 프로모션 대상 차량들은 평택 PDI센터(차량 인도 전 사전검사소)에서 수개월 이상 보관된 물량으로, 한국닛산의 마지막 수입 물량으로 전해졌다. 한국닛산은 지난해 하반기에도 일본 불매운동 여파로 판매 부진을 겪자 수백만 원대 할인 행사를 펼친 바 있다.
닛산은 앞서 지난달 28일 글로벌 사업 재편의 일환으로 16년 만에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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