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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DS투자증권은 9일 대웅에 대해 자회사가 보유한 니클로사마이드의 최근 동물 임상시험 결과가 우수하게 나오면서, 향후 코로나 관련 맞춤 치료제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상용 DS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 8일 대웅의 자회사 대웅테라퓨틱스는 충북대학교 의과대학과 함께 코로나19에 감염된 족제비를 대상으로 니클로사마이드 새로운 제형인 ‘DWRX2003’을 투여하고 정상군, 바이러스 감염균, 시험군을 각각 비교, 체내 효능시험을 진행해 매우 우수한 결과를 입증했다"며 "특히 감염후 3일차에 실시한 폐조직의 부검 및 바이러스 농도 측정 결과, 폐 조직 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완전히 제거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족제비 동물실험에서 동사의 ‘DWRX2003’ 효능이 폐조직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완벽히 제거됨에 따라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가 억제되어 폐조직에서의 염증예방효과도 확인했다"며 "이에 따라 코로나19 감염환자의 경증, 중증도, 중증 감염정도에 따라 맞춤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대웅의 자회사 대웅테라퓨틱스는 ‘니클로사마이드’ 물질과 약물전달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니클로사마이드’는 높은 항바이러스효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구 복용시 인체 내 혈중 농도가 유지가 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니클로사마이드’의 혈중농도를 유지하는 새로운 제형인 ‘DWRX2003’ 개발에 성공하여 이 단점을 보완하고 부작용을 개선시켰다.
전 센터장은 “이번 족제비 동물임상시험 결과가 매우 우수하게 나옴에 따라 연내 국내 및 해외에서 임상시험을 마무리하고 허가까지 받을 계획”이라며 “코로나19 사태로 전세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약효과 우수하고 부작용이 적은 동사의 ‘DWRX2003’이 코로나19 치료제의 베스트셀러(Best Seller)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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