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 음성 전문 기업 네오사피엔스는 서울시가 주최한 온라인 국제회의 ‘CAC 글로벌 서밋 2020’에 IT·언택트(비대면) 분야 혁신기업으로 선정돼 기업설명회(IR)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서울시의 방역체계 및 대응과정이 모범 사례로 주목받는 가운데, ‘CAC 글로벌 서밋 2020’은 전 세계 전문가들의 코로나19 사태 대처 경험 및 대응 방안을 공유하고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언택트 기업설명회’ 방식으로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되었고, 서울시에 따르면 ‘CAC 글로벌 서밋 2020’의 국·영문 유튜브 영상 조회수는 지난 5일 기준 1000만뷰를 돌파했다.
네오사피엔스는 이번 혁신기업 기업설명회의 IT·언택트 분야 유망 기업 중 한 곳으로 선정돼 주력 사업인 인공지능 성우 서비스 ‘타입캐스트(TypeCast)’를 소개했다. ‘타입캐스트’는 전문 성우의 목소리를 활용한 인공지능 음성 생성 기술을 기반으로, 60여 개의 다양한 음성을 실시간 오디오 콘텐츠로 변환해 주는 서비스다. 네오사피엔스는 이날 ‘타입캐스트’ 소개와 함께 인공지능 음성 합성 기술이 가진 영향력,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가져올 혁신에 대해 발표했다.
‘타입캐스트’를 운영하는 네오사피엔스는 감정표현과 다국어 음성합성 원천기술을 개발하여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음성을 딥 러닝(Deep Learning) 기술로 분석 및 합성해 그가 한국어를 구사하는 영상으로 제작해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2019년 11월 정식 서비스 론칭 후 최근 3만 명이 넘는 누적 가입자 수를 유치, 빠른 성장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국 학교들이 온라인 수업을 도입,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원 및 학생들을 응원하고자 온라인 강의용 음성 더빙 서비스를 무상 지원하는 행사를 3개월 간 진행 중이다.
네오사피엔스 김태수 대표는 “이번 CAC 글로벌 서밋을 통해 IT·언택트 분야 혁신기업으로 선정돼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릴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됐다”며 “타입캐스트는 네오사피엔스만의 독보적인 인공지능 음성 합성 기술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변화 뿐 아니라 전 인류의 삶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기여하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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