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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양자내성암호 기술' 세계 첫 적용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10 17:12

수정 2020.06.10 17:12

LG유플러스는 서울대학교 산업수학센터, 크립토랩과 함께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개발해 고객전용망장비인 광통신전송장비에 적용했다고 10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2월 서울대 산업수학센터, 크립토랩과 함께 '유·무선 양자내성암호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양자컴퓨터로도 뚫지 못하는 암호기술을 개발하는데 협력해왔다.
이번 적용은 세계 최초로 고객전용망 장비에 대한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한 사례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향후 5G 서비스와 유·무선 가입자 서비스에도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기술은 순수 국내 기술로 산학연 협력으로 개발했다는 측면에서 더 의미가 있으며 차세대 표준 암호를 국산화하는데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 된다.


박송철 LG유플러스 NW기술운영그룹장 전무는 "내년부터 진행될 양자내성암호 표준화에 앞서 별도의 인프라 구축 없이 보안을 적용할 수 있는 사례를 만들어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상용화될 다양한 5G 서비스에서도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확대해 나가도록 기술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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