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로가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모두 136만7917주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9000~2만16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공모가 하단 기준 260억원이다. 다음달 2~3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달 8~9일 청약을 실시한 다음 7월 중순 코스닥 입성을 계획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에이프로는 전력변환 및 회로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2차전지 활성화 장비 전문기업이다. 국내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실적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674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11.1%, 44.2% 증가한 수치다.
전력반도체, 리사이클링 분야 등 차세대 기술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임종현 에이프로 대표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배터리 제조 고객사와의 안정적인 거래 관계를 통해 코로나19 악재에도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신사업을 위한 차세대 기술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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