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로 전환한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광명점 가보니…
‘도심형 아울렛’ 탈피… 신상품 위주 판매
2030 젊은층 겨냥 고객 체험형 매장 확대
골프스튜디오·미술품 렌탈샵 등 집객효과
‘도심형 아울렛’ 탈피… 신상품 위주 판매
2030 젊은층 겨냥 고객 체험형 매장 확대
골프스튜디오·미술품 렌탈샵 등 집객효과
이월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던 아울렛에서, 보다 대중적인 브랜드가 입점해 신상품 위주로 판매하는 복합쇼핑몰로 바뀐 것이다. 트렌디한 브랜드 쇼핑과 다양한 문화생활이 가능해져 젊은 고객들이 즐겁게 쇼핑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롯데 프리미엄아울렛 광명점은 지난 2014년 광명역 인근에 개장한 이래 다양한 패션 브랜드의 상품을 할인가에 판매하는 '도심형 아울렛' 역할을 해 왔다. 하지만 유동인구가 많고 젊은 층이 주 고객인 상권 특성을 고려해 복합쇼핑몰로의 전환을 결정하고 지난해부터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새롭게 개장한 롯데몰 광명점에는 고객 체험형 매장을 대폭 늘렸다. 트렌디한 브랜드를 추가하고, 골프스튜디오, 미술품 렌탈샵 등 고객 체류 시간을 증대할 수 있는 콘텐츠를 더해 집객효과를 노리고 있다.
롯데몰 2층에 위치한 가드닝카페 '그리니쉬'는 플랜테리어(식물로 꾸민 인테리어)를 좋아하는 여성고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그리니쉬에서는 다양한 음료는 물론 드라이플라워, 프리저브드, 조화, 화분 등 다양한 식물을 구매할 수 있다. 꽃다발도 주문할 경우 제작가능하다.
롯데몰을 찾은 한 여성고객은 "숲속에 있는 카페를 방문한 기분이 든다. 입구에서부터 꽃향기가 나서 쇼핑을 하다가 기분좋게 힐링하고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몰 광명점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준비돼 있다. 반려동물의 놀이 공간인 '펫파크'를 결합한 펫토탈샵 '미밍코'를 입점시켜 펫팸족도 부담없이 몰을 방문할 수 있다도록 한 것이다. 카페 미밍코는 소중한 반려동물을 위한 멋진 스타일과 즐거운 놀 거리, 편안한 휴식공간을 경험할 수 있는 149㎡(45평) 규모의 핫 플레이스 카페이다. 소수정원제 유치원, 1157㎡(350평) 대형 규모의 루프탑 천연잔디 플레이 그라운드, MIMIKO SHOP, 돌봄 데일리 서비스까지 가능한 원스탑 플레이스로, 펫팸족을 위한 고급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골프가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있는 스포츠인 만큼 롯데몰에서는 지하 1층에 실내 골프아카데미도 준비돼 있다. 신뢰할 수 있는 한국프로골프협회 출신 인스트럭터들이 상주해 있으며 기본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30분동안 집중 레슨을 받을 수 있다. 프라이빗 레슨룸도 마련돼 있으며 하루 3번 정기적으로 소독을 실시해 코로나 우려도 줄였다.
롯데몰은 2030 고객을 겨냥해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맛집과 선호 패션 브랜드를 입점시키는 데도 공을 들였다. 지난해 11월에는 프랑스 정통 베이커리로 유명세를 탄 '퍼블리크'를 입점시켰고, 지난 4월에는 도곡동 유명 브런치 카페 '플레어비'가 들어왔다.
롯데몰 관계자는 "펫토탈샵, 골프 스튜디오, 미술품 렌탈숍 등 고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입점시켰다"라며 "롯데 광명몰은 프리미엄 아울렛의 실속있는 가격은 유지하면서 트렌디한 브랜드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갖춘 복합 쇼핑 문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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