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한화솔루션, 니콜라 주가 급등..목표가 상향" 현대차증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12 08:08

수정 2020.06.12 08:08

[파이낸셜뉴스] 현대차증권은 12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장기적으로 '녹색 수소(Green Hydrogen)' 생산 및 저장과 관련된 인프라 측면에서 사업확장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2만원에서 2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이 보유한 나스닥 상장사 니콜라의 가치는 10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314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니콜라는 내년부터 전기트럭, 2023년부터 수소트럭을 생산 계획 중이며 자동차, 연료비, 유지·보수 등을 번들링해 리스로 제공하는 사업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화솔루션도 관련 사업 확대가 예상된다. 강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니콜라와 태양광 발전으로 수소를 생산하는 그린수소 공급을 위한 태양광 설비 및 수소저장시설 등 인프라 측면에서 사업확장이 기대된다"며 "향후 추가적인 태양광 생산능력 확대보다는 태양광 프로젝트 개발 및 매각, 전력 관련 사업 등 다양한 다운스트림 사업을 통해 성장해 나갈 전망이며 차세대 셀(Cell) 개발로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2·4분기 실적은 코로나로 인한 태양광 부문 감익에도 PVC(폴리비닐클로라이드), 폴리에틸렌(LDPE) 강세 및 저가 원재료 투입 효과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104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최근 니콜라 주가 급등으로 한화솔루션 역시 이를 반영해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며 "다만 니콜라 사업 초기로 향후 불확실성을 감안해 지분가치 50%만을 밸류에이션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양광 사업과 기타 사업을 분리해 밸류에이션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며 "글로벌 피어 평균 수준의 이브이에비타(EV/EBITDA·기업가치/세금·이자지급전이익) 멀티플을 반영할 경우 여전히 저평가 영역"이라고 판단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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