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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대-대림대-연성대 안양역 역명부기 갈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13 00:11

수정 2020.06.13 00:11

안양대 전경. 사진제공=안양대
안양대 전경. 사진제공=안양대


[안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경부선 안양역에 연성대가 역명부기를 신청하자 안양대와 대림대가 크게 반발하면서 공동 대응에 나섰다.

대림대는 안양역과 거리가 0.8Km, 도보 이동시간 9분으로 어느 대학보다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다. 학생 7325명과 교직원 678명 등 총 8000명 이상의 구성원 대다수가 통학과 통근으로 안양역을 이용하고 있다.

안양대는 안양역과 1.2Km 떨어져 있으며, 도보로 15분가량 소요되며 6200여명의 학생과 450여명의 교직원이 안양역을 이용하고 있다.


대림대 관계자에 따르면 2016년 대림대 역시 안양역 역명부기를 신청했으나 안양역 인근에 소재한 대림대, 안양대, 연성대 중 1개 대학이 역명부기를 하면 다른 대학 민원으로 인한 혼란과 특혜 논란 소지가 크기 때문에 승인이 어렵다는 권고를 받았다고 한다.


이에 따라 안양역 역명부기는 인근 대학 입장을 고려해 추진 불가능한 사안으로 대학 모두 인지해 왔다는 것이 대학 관계자들 전언이다.


안양대-대림대는 안양지역 3개 대학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부딪히는 지역 현안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 역명부기심의위원회, 안양시, 안양역 등 관계기관이 특정 대학 손을 들어주면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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