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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안산시 중국동포교회 쉼터 긴급방역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13 23:39

수정 2020.06.13 23:39

안산시 중국동포교회 쉼터 긴급방역.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 중국동포교회 쉼터 긴급방역. 사진제공=안산시


[안산=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안산시는 수도권에 집중된 코로나19 집단감염 고리가 중국동포교회 이주민 쉼터로까지 이어지자 선제적으로 관내 유사시설에 대한 긴급점검과 방역을 실시했다.

김기서 안전사회지원과장은 13일 “최근 수도권 내 코로나19 전파는 다양한 장소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밀폐된 공간에 다수가 밀집해 밀접한 접촉을 하는 환경에 노출돼 감염 위험성을 높이는 사각지대를 특별히 경계하며 연쇄감염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시는 민간생활방역단 등 3개조 13명을 투입해 구세군다문화센터교회 등 관내 중국인동포교회 9개소를 긴급 점검하고, 외국인 지원시설 등에 대한 집중방역을 9일 실시했다.


이번 조치는 7~8일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중국동포교회 쉼터에서 9명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데 따른 후속 조치로 유사사례가 벌어지지 않도록 관내 외국인 밀집거주 지역에 대한 선제적인 방역활동이다.

안산시 중국동포교회 쉼터 긴급방역.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 중국동포교회 쉼터 긴급방역.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는 이어 밀폐되고 밀집-밀접한 생활환경에 쉽게 노출돼 감염에 취약한 외국 국적 동포, 외국인 등 안전과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다문화마을특구 내 다문화거리 일대 상가와 농수산물도매시장 등에 대한 방역과 방역수칙 준수 홍보활동을 벌였다.


특히 행정안전부-법무부-국토교통부와 함께 합동점검반을 구성한 안산시는 원곡동 소재 인력시장 등 코로나19 취약시설 50여개에 대한 합동점검과 방역을 실시하고 외국인 근로자 관리대책 마련을 논의하는 등 집단감염 사태 예방에 방역역량을 투입하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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