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구리시는 구리한강시민공원 내 경비행장 단지 3만31㎡에 작년 10월 파종돼 녹색과 황금빛 물결로 시민에게 사랑받던 청보리가 망종(芒種)을 지나 수확시기에 접어듦에 따라 10일 보리베기 작업을 실시해 9톤의 보리를 수확했다.
구리한강시민공원 보리는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으로 구수한 밥맛이 유명한 겉보리 품종이다. 수확한 보리는 구리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통해 시민의 다양한 체험학습과 보리차 만들기 등 여러 가지 가공품 용도로 활용하며, 잔량은 관내 취약계층에 배부할 계획이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14일 “강변 들판에 청보리가 도시 시민에게 어린 시절 향수를 떠올리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며 “앞으로도 ‘코로나 블루’를 털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