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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통관업무 신국제여객터미널로 단일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15 11:43

수정 2020.06.15 11:43

15일 개장한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15일 개장한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인천항과 중국을 왕래하는 한·중 여객선.화객선 관련 세관의 여객 입출국 업무, 화물관리, 감시업무가 송도에 새롭게 개장한 신국제여객터미널로 이전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존 인천 내항과 연안부두 국제여객터미널로 각각 접안하던 한·중 여객선.화객선은 15일, 22일 순차적으로 신국제여객터미널로 입항하고 기존 국제여객터미널은 기능이 종료된다.

1, 2국제여객터미널로 분산됐던 여행자 통관업무도 신국제여객터미널로 통합.일원화된다. 이에 따라 여행객의 터미널 접근 편의성과 세관의 업무 효율성도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국제여객터미널은 X-레이를 통한 간접검사를 확대하기 위해 세관검사대에 총 8대의 X-레이 검색기를 설치해 여행자의 신속한 입국을 지원한다.


또 신국제여객터미널 주변의 15만㎡ 부지에 연간 57만6000TEU((1TEU는 6m 길이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할 수 있는 컨테이너 터미널을 통해 한·중 화객선으로 반입된 화물의 신속한 하역 및 통관을 지원한다.

아울러 화객선 입출항 수속, 선원검사, 선용품 하역 등 관련 출입자 검사업무를 담당하는 감시소도 설치해 안전을 위한 물품의 반입 차단을 강화하고, 우범 출입자에 대한 통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윤식 인천본부세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월부터 인천항 출입여행객이 전무한 실정이지만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을 계기로 인천항이 화물과 여객 모든 면에서 한단계 도약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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