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야간개장 금지…11곳,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
[제주=좌승훈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제주도내 지정 해수욕장 11곳이 오는 7월1일 모두 개장한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매년 진행됐던 야간 개장은 하지 않기로 했다.
제주도는 15일 협재·금능·곽지·이호테우·삼양·함덕·김녕 등 제주시 7곳과 신양섭지·표선·중문색달·화순금모래 등 서귀포시 4곳 등 제주지역 11개 지정 해수욕장을 내달 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도는 매년 협재·이호테우·삼양·함덕해수욕장에서 진행했던 야간 개장을 올해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마을회의 요청에 따라 이들 4개 해수욕장에 대해서는 7월15일부터 8월15일까지만 오후 8시까지 1시간 더 연장 운영한다.
도는 해양수산부의 해수욕장 대응지침에 따라 코로나19 대응반을 구성했다.
탈의실과 담수풀장·해수풀장 등 실내시설에 대해서는 이용객 일지를 작성하고, 방역관리요원을 배치해 보건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소방·행정·민간안전요원 278명이 11개 해수욕장에 배치된다.
또 상어 출현에 대비해 상어퇴치기를 4개 해수욕장에 배치한다.
해수욕장 개장시간 이외에도 안전순찰을 담당하는 안전지킴이 활동도 이뤄진다.
도는 해수욕장 개장에 대비해 안전방비 확보와 코로나19 대응계획 시행을 위한 사전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해양수산부는 코로나19 방역 대책으로 파라솔·평상·그늘막 등 차양시설의 2m 거리두기와 단체 방문 자제, 해수욕장 내 침 뱉기 금지 등 ‘해수욕장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과 ‘해수욕장 운영대응 지침’을 발표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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