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SK하이닉스, '최악의 수요부진' 잘 이겨낼 것"-SK증권

김정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16 09:15

수정 2020.06.16 09:15

[파이낸셜뉴스] SK증권은 16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2·4분기 중화권 스마트폰 제조사와 서버 수요 덕분에 호실적을 낼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김영우 연구원은 "모든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올해 D램과 낸드 빗그로스(비트 단위 출하량 증가율)를 보수적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상당히 보수적인 설비투자(CAPEX) 가이던스를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 클라우드 업체들의 서버 D램 재고 우려가 높아지고 있으나 이는 데이터센터의 물리적 증설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라며 "올해 D램 3사의 신규라인 가동이 없어 하반기 수급불안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화권 고객사의 안정적인 주문과 애플의 새 아이폰 출시는 실적 방어에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 SK하이닉스의 대형 고객인 화웨이의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입지 축소는 부정적이나 삼성전자를 제외한 애플, 비보, 오포, 샤오미 등은 큰 충격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출시될 아이폰12는 애플 최초의 5G 기종으로, 통신사들의 강력한 마케팅 지원과 기기보상, 판매처의 마케팅 지원에 힘입어 역대 가장 큰 구매 혜택이 예상된다"며 "전년 대비 판매량이 2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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