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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 강동원 "한국산 '포스트 아포칼립스' 영화에 매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6.16 17:28

수정 2020.06.1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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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속편 '반도' 주역 
'반도' 강동원 "한국산 '포스트 아포칼립스' 영화에 매료"

[서울=뉴시스] 16일 열린 영화 '반도'의 온라인 제작보고회. (왼쪽부터) 연상호 감독, 배우 강동원과 이정현, 이레, 이예원,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김도윤. (사진=NEW/㈜영화사레드피터 제공)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16일 열린 영화 '반도'의 온라인 제작보고회. (왼쪽부터) 연상호 감독, 배우 강동원과 이정현, 이레, 이예원,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김도윤. (사진=NEW/㈜영화사레드피터 제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올여름 투자배급사 뉴의 텐트폴 영화 ‘반도’가 16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작발표회에서 예고편을 첫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부산행’의 속편으로, 4년 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주역을 맡은 강동원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4년 전 한국을 탈출해 해외서 살다가 거절할 수 없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는 인물”이라고 자신의 배역을 설명했다.

또 ‘반도’ 출연 이유로 “솔직히 배우입장에서 속편 출연은 부담일 수 있다. 욕심이 덜 나는 프로젝트인데, 시나리오가 정말 재미있었다.
또 한국에서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보여주는 영화가 없었기에 참여해보고 싶었다”고 부연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영화'란 종말 이후 인류의 삶과 운명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영화를 뜻하며, ‘매드맥스’ ‘나는 전설이다’ ‘더 로드’ 등이 대표적이다.

연상호 감독은 이번 작품을 기획하게 된 계기로 “‘부산행’ 할 때 헌팅을 다니다가 페허 같은 곳을 많이 봤다”며 “‘부산행’이 잘되면 꼭 이런 페허에서 영화를 찍고 싶다는 바람이 ‘반도’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페허의 도시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광기에 휩싸여 인간을 좀비의 먹이감으로 만들고 이를 구경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또 카체이싱과 총기신 등을 통해 전작보다 액션신의 규모와 속도가 더 빨라졌음을 드러냈다.


연상호 감독은 "강동원이 액션신을 정말 잘 소화했다. 액션스쿨에서 새로 배울게 없다고 할 정도였다.
멋있다"고 추켜세웠다. 7월 개봉 예정.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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